작년 영업익 1302억 22.7%↑
기부금 줄고 배당금 늘어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등을 보유한 스위스 명품그룹 리치몬트(Richemont)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치몬트코리아의 지난 회계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매출액은 전년보다 19.6% 증가한 1조79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늘었다.
리치몬트코리아는 2022회계연도 이후 3년 연속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에도 기부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트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4억9890만원으로 전년의 5억7000만원보다 줄었다.
이는 매출액의 0.03%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리치몬트코리아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738억원으로 전년(535억원)보다 37.9% 증가했다.
리치몬트코리아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IWC, 피아제, 몽블랑, 부첼라티, 끌로에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몬트그룹의 한국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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