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배수로 정비 등 장마철 논콩 피해 예방해야

기사등록 2025/06/24 13:49:46

파종 지연·침수 피해 속출…배수로 정비·엽면 시비 등

파종 지연 시 팥·녹두 대체 재배도 고려해야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논콩 파종이 지연되거나 침수 피해가 발생한 농가가 늘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4~5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맥류 등 동계작물 수확이 늦어지면서 이모작으로 재배되는 논콩의 파종 시기가 전반적으로 지연됐다. 여기에 6월 중순 이후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이랑 작업이 어렵고, 대체작물 재배를 고민하는 농가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지역 논콩 파종의 한계기는 6월 하순이다. 7월 이후로 파종이 넘어가면 수량이 10~30%가량 줄어들 수 있어 늦어진 파종의 경우 포기 사이를 좁히고 파종량을 늘려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콩은 습해에 취약한 작물로, 파종 직후 유묘기에 과습 피해를 입으면 생육이 저조하고 수확량도 크게 줄어든다. 특히 논은 배수가 어려워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아 철저한 배수 관리가 필수다.

농기원은 논 가장자리에 깊이 50~80㎝의 큰 배수로를 만들고 중앙부에는 여러 갈래의 작은 배수로를 조성해 신속한 물 빠짐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권장했다.

침수로 인해 아랫잎이 노랗게 변하고 생육이 부진한 경우에는 1% 요소액을 엽면에 뿌리는 방식의 시비가 수세 회복에 효과적이다.

서경원 도 농기원 작물식품과장은 "장마철 이후 7~8월 병해충 피해도 증가할 수 있어 정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배수로 정비, 병해충 방제 등을 철저히 해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종 시기를 놓쳤거나 침수 피해로 생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7월 중순까지는 팥, 7월 하순까지는 녹두로 대체 파종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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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배수로 정비 등 장마철 논콩 피해 예방해야

기사등록 2025/06/24 13:49: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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