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신세계·동원개발 부지 공동 조성"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24일 "우정혁신도시에 신세계와 동원개발 손잡고 부·울·경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단지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그는 이날 4년차 구정 비전을 ▲활력이 넘치는 희망중구 ▲일상이 든든한 안심중구 ▲마음을 나누는 동행중구 ▲자연이 숨쉬는 녹색중구 ▲주민이 행복한 소통 중구로 세웠다.
 
김 구청장은 먼저 활력이 넘치는 희망중구를 위해 "우정혁신도시에 신세계와 동원개발이 손잡고 부·울·경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신세계백화점과 동원개발 부지는 개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추진 동력이 다소 부족했으나 양측 간 협의를 중재하고 조율한 끝에 공동 개발로 방향이 정리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화공간과 복합쇼핑몰이 어우러진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도심 내 새로운 중심축이 형성되고, 산전벽해라 할 정도로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또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도심융합특구 지정, 성안약사 일반산단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B-04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신도시 유입 인구와 상권이 자연스럽게 원도심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 활력 방안을 위해 "성남 원도심 시계탑에 모형 기관차를 재설치하고 감성적인 경관 조명을 더해 거리에 생기를 더하며 시계탑을 명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르신 돌봄 사업 '큰애기 행복보드미' 사업, 중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태화강변 파크골프장 조성, 입화산 휴양림 전국 최고의 시설로 조성, 아이놀이뜰 공원 그물놀이 시설 개장, 산림문화휴양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9개의 배수장과 우수저류시설을 가동,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내황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 병영막창거리 보행환경 정비, 태화동 뉴:빌리지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이 행복한 중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4.5일제 근무제를 본격화해 삶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며 "공공시설 전담수리 영선반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 성과로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본예산 5000억원 시대 ▲공약 이행률 90% 달성 2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평가 ▲매년 약 10억원 원전지원금 확보 ▲새울원전 3·4호기 완공 후 25억원 규모 재정 확보 기대 ▲전통시장과 신설, 성남원도심 빈점포 창업 임차료 지원 ▲종갓집도서관 개관 성공적 운영 ▲태화강마두희축제 규모 확대 등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취임하면서 구민들께 약속했던 '비즈니스 구청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남은 임기에도 지키겠다"며 "끝까지 초심을 지키며,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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