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열자 5천만원 현금이 '우르르'"…용인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 성과

기사등록 2025/06/24 11:16:53

최종수정 2025/06/24 16:08:23

14일 동안 1억 여원 상당 압류

[용인=뉴시스]용인시 체납기동팀이 가택수색을 통해 압수한 물품(사진=용인시 제공)2025.06.24.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시 체납기동팀이 가택수색을 통해 압수한 물품(사진=용인시 제공)[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지난 9일부터 2주 간 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징수 활동으로 현금 1억 여원과 귀금속 등 물품 16점을 압류했다.

시는 지난 10일 지방세 5000만 원을 체납 중인 A씨의 주거지에 대해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시는 A씨의 명의였던 아파트가 경매를 통해 배우자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된 점을 포착, 이날 아침 불시 수색에 나섰다.

수색 과정에서 방 금고 안에 보관된 5만원권 현금다발 1014매(약 5000만원)를 발견, 압류하고 체납액 전액을 충당했다.

시는 또, 서울과 성남 등 용인 이외 지역 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여 5만원권 현금다발 38매와 명품 가방, 귀금속 등 물품 16점을 압류해 총 5000여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시는 올해 들어 실시한 가택수색을 통해 지금까지 명품 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총 150여 점의 물품을 압류했으며, 해당 물품들은 감정평가 후 오는 8월 말 경기도 주관 전자공매를 통해 매각하고 낙찰대금은 체납액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임영복 용인시 체납기동팀장은 "고의로 세금을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히 징수할 방침"이라며, "조세 정의 실현과 공정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도의 징수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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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열자 5천만원 현금이 '우르르'"…용인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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