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만공사 전경. (사진=뉴시스DB) 2022.12.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12/NISI20221212_0001151101_web.jpg?rnd=20221212103748)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만공사 전경. (사진=뉴시스DB) 2022.12.12.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인도네시아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IPA와 국적선사 천경해운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면서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
앞서 IPA는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Meratus Shipping)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 및 향후 인천항 기항을 제안했다.
이후, 목재, 합판, 제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화주 기업 코린도그룹을 찾아, 인천-인도네시아 간 기항을 유도하며 물동량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어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에이치엠엠(HMM) ▲고려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 주재원과 만나 인도네시아 현지 물류 시장 및 화주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에는 스마랑으로 이동해, 국내 유리 제조업 분야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케이씨씨(KCC) 글라스의 현지 생산기지를 찾아 공장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
IPA는 향후 인천항을 수출입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단순한 시장조사를 넘어, 실제적인 협력 관계 발굴과 신규항로 및 화물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인천항 최초로 인도네시아 스마랑 항로가 개설돼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개척과 항로 다변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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