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577.93% 뛰어…주가 상승률 1위
"실적·주가 업사이드 생각보다 클 수 있어"

티니핑x에스파 컬래버레이션.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파산핑', '등골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초등 여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핑' IP(지식재산권) 보유기업 SAMG엔터테인먼트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기며 '대박핑'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7배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577.93% 급등했다. 전체 상장 기업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주가 상승률 2·3위를 기록한 아이티센글로벌(491.35%), 비트맥스(414.60%)과도 상당한 격차가 났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장중 9만1700원까지 뛰며 지난 2022년 12월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연초 1000억원 수준에서 전일 기준 7000억원대 중반으로 7배 가량 불어났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도 63억원의 영업 흑자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성장한 매출을 거두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으로는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뜨거운 인기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 부모의 지갑을 연다는 뜻에서 이른바 파산핑(파산+하츄핑)이란 별명까지 나온 티니핑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8월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올해 연간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SAMG엔터는 계속해서 추정치, 멀티플을 높여갈 수 있는 기업으로 주가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평가한다"며 "SM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는 제품과 라이선스 매출 양 측면에서 모두 업사이드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에스파(aespa),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SAMG엔터 대표 IP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SM엔터의 아티스트들이 티니핑화되며, 각종 콘텐츠 및 굿즈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티니핑이 SM 콜라보 이후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갈 수만 있다면 실적 업사이드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본다"며 "실적 추정치를 높여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그림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도 SAMG엔터의 주가 상승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제이피모건 시큐리티즈 피엘씨(J.P. Morgan Securities PLC)'는 지난 2월 SAMG엔터 주식 44만814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제이피모건은 이후 지난 3월과 5월, 이달 들어서도 매매를 이어갔고 전일 기준 SAMG엔터 주식 36만2057주(4.13%)를 보유 중이다. 또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도 지난 17일 SAMG엔터 주식 46만3023주(지분율 5.2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577.93% 급등했다. 전체 상장 기업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주가 상승률 2·3위를 기록한 아이티센글로벌(491.35%), 비트맥스(414.60%)과도 상당한 격차가 났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장중 9만1700원까지 뛰며 지난 2022년 12월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연초 1000억원 수준에서 전일 기준 7000억원대 중반으로 7배 가량 불어났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도 63억원의 영업 흑자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성장한 매출을 거두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으로는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뜨거운 인기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 부모의 지갑을 연다는 뜻에서 이른바 파산핑(파산+하츄핑)이란 별명까지 나온 티니핑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8월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올해 연간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SAMG엔터는 계속해서 추정치, 멀티플을 높여갈 수 있는 기업으로 주가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평가한다"며 "SM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는 제품과 라이선스 매출 양 측면에서 모두 업사이드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에스파(aespa),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SAMG엔터 대표 IP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SM엔터의 아티스트들이 티니핑화되며, 각종 콘텐츠 및 굿즈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티니핑이 SM 콜라보 이후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갈 수만 있다면 실적 업사이드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본다"며 "실적 추정치를 높여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그림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도 SAMG엔터의 주가 상승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제이피모건 시큐리티즈 피엘씨(J.P. Morgan Securities PLC)'는 지난 2월 SAMG엔터 주식 44만814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제이피모건은 이후 지난 3월과 5월, 이달 들어서도 매매를 이어갔고 전일 기준 SAMG엔터 주식 36만2057주(4.13%)를 보유 중이다. 또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도 지난 17일 SAMG엔터 주식 46만3023주(지분율 5.2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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