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회용 컵' 제도 본격 시행…"일회용품 저감에 앞장"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테이크 아웃 음료의 다회용 컵 사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 3월 용인시, 환경부와 함께 민간과 공공기관이 최초로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되는 음료는 다회용 컵으로 제공된다.

직영 매장 뿐만 아니라 입점 매장도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을 제공할 계획이며, 캐리비안 베이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에버랜드는 이용 고객들이 자원순환을 통한 폐기물 최소화 노력에 동참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또 다회용 컵 회수를 위해 식음 매장, 어트랙션 주변, 입·출구 등 60여 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사용한 컵을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회용 컵 도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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