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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IBK투자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54억원, 52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가격 인상과 신라면 툼바 해외 판매 본격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민생지원금에 따른 내수 소비 개선, 미국 라면 가격 인상, 중국 온라인 판매 회복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법인은 매출 662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이지만, 3월 중순 단행한 평균 7.2%의 라면·제과류 가격 인상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4억원, 1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월부터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신라면 툼바가 입점했고, 5월에는 코스트코 LA지점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크로거 등 메인스트림 채널로 입점이 이어질 예정이며, 3분기에는 약 3년 만에 라면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어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매출은 433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월부터 월마트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으로 신라면 툼바 유통을 확대하는 가운데, 5월에는 링스헌망(중국 간식 전문 할인 채널)에도 입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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