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배에 가스를 많이 차게 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정세연의 라이프 연구소')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4946_web.jpg?rnd=20250624094350)
[서울=뉴시스]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배에 가스를 많이 차게 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정세연의 라이프 연구소')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과도하게 밖으로 자주 배출된다면 다섯 가지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배에 가스를 많이 차게 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정 박사는 먼저 공기를 입으로 삼키는 습관이 배에 가스를 많이 차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식사 중 공기를 많이 흡입할 수 있는데 음식을 허겁지겁 먹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등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는 식후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식사할 때는 한 번에 30번 이상 씹고, 식사 시간도 20분 이상 여유롭게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면 요리를 먹을 때는 후루룩 흡입하듯 먹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도 원인 중 하나다. 정 박사는 "건강을 목적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은 좋으나, 변화를 줄 때는 반드시 장이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섭취하지 않던 음식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해당 음식을 소화하는 효소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미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몸에 남아 몸 속에서 가스가 생성된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식단에 변화를 줄 땐 메뉴를 한 번에 다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메뉴를 한두 가지씩만 추가하며 서서히 바꿔 갈 것을 추천했다.
세 번째는 장 점막을 건조하게 하는 습관이다.
정 박사에 따르면 체내 가스는 장 속 미생물들이 먹잇감을 먹고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데, 장 점막이 건조하면 음식물과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이로 인해 장 내 음식물들이 더 많이 발효돼 방귀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정 박사는 평소 장 운동성이 떨어져 있거나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장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항시 긴장하는 습관을 들었다.
정 박사는 "장에는 무수한 숫자의 신경이 모여있어서, 몸이 긴장을 하면 장 신경도 본능적으로 긴장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장 근육이 과민 반응해 장 운동이 빨라지거나 과도한 수축 운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복통, 설사가 발생할 수 있고 배에서 '꾸룩꾸룩'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스가 많이 찰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정 박사는 "이런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병원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진단받을 수도 있다"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진단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긴장의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일 수 있다며 일상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든 원인은 장 내 미생물 불균형이다.
가스는 체내 미생물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데 장 내 미생물 불균형은 과도한 가스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 박사는 항생제 복용, 잦은 음주, 흡연, 수면 부족은 장 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가스가 자주 배출되는 사람들은 이 행위를 먼저 고쳐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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