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서산 감자 135t 매입…"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

기사등록 2025/06/24 08:36:05

[서울=뉴시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맛-닿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산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맛-닿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산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 메뉴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제공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맛-닿음은 '맛으로 마음이 닿다'라는 의미로,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현대그린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우선 충청남도 서산시와 협업을 통해 '서산 해풍 감자'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맛-닿음 프로젝트를 통해 총 135t의 서산 해풍 감자를 지역 농가들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서산 해풍 감자는 비옥하고 물이 잘 통하는 팔봉산 기슭의 사질양토와 가로림만(灣)의 해풍을 받아 자란 서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서산 해풍 감자를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한 달간 '돈육 감자버터덮밥'·'감자크림 뇨끼'·'치즈 감자채전 비빔국수'·'들깨 순살 감자탕&감자사리' 등 서산 해풍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특별 편성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맛-닿음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 운영하기 위해 무, 양상추 등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의 산지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그린푸드가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해 지역 상생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현대그린푸드는 흉작과 수입 양배추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를 100t가량 매입해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엔 태풍이 제주를 모두 빗겨가며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이 폭락한 제주도 당근 200t가량을 매입하기도 했다.

2021년엔 코로나19로 '화천 산천어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산천어 2.4t(약 8000마리)을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했다.

2019년에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전남 무안의 양파 가격이 폭락했을 때에도 100t을 매입해 도움에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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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서산 감자 135t 매입…"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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