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영어와 중국어 병기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종량제 봉투 디자인 전면 개선. 2025.06.23. (자료=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4412_web.jpg?rnd=20250623152356)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종량제 봉투 디자인 전면 개선. 2025.06.23. (자료=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종량제 봉투 구매·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봉투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종량제 봉투는 기존 복잡했던 문구를 최소화하고 봉투 용도별 배출 금지나 가능 품목을 그림 문자(픽토그램)로 표시했다.
생활 폐기물 배출 방법,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정보, 종량제 봉투 가격, 판매소 위치 등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새 봉투 겉면에 구청 누리집 내 관련 항목을 연계하는 정보 무늬(QR코드)를 인쇄했다.
판매 대행 업체에 따라 서대문구 내 3개 권역별로 종량제 봉투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기존 권역 구분을 없애고 하나로 통일했다.
관내 거주 외국인들도 어떤 봉투에 무엇을 담거나 혹은 담지 말아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봉투 이름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병기했다. 배출 금지 품목과 배출 시간, 장소 등에 관해서는 영어를 함께 적었다.
구는 친근감과 분리 배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대문구 캐릭터인 '서치'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서대문구의 새 종량제 봉투는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재고량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이미 구입해 놓은 종량제 봉투도 기한 없이 병행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구민 분들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서대문구의 새 종량제 봉투가 올바른 분리 배출 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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