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하정우 AI수석 특강…"AI 3대 강국 도약 위한 비전 공유"

[서울=뉴시스]신재현 박광온 정예빈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23일 대통령실 하정우 초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 특강을 통해 이재명 정부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 관련 글로벌 동향을 공유했고 우리나라가 처한 AI 환경을 어떻게 도약시켜나갈 건지, AI 3대 강국으로 가려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신설된 AI 미래기획수석직에 새로 발탁된 인물로,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 국가 AI 투자 및 인프라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명 정부는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AI 3강 도약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조 대변인은 "AI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AI 관련 사회기반시설(SOC)부터 컴퓨팅 파워, 산업 생태계 인재 양성 등 전체 생태계를 보면서 전략을 만들어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하 수석은 이날 강연을 위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찾아 취재진과 만나서는 "우리나라 인공지능을 강하게 하려면 뭘 해야 하나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AI 수석으로 온 게 아니라 AI 업계에 있던 사람의 경험으로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이번주부터 1호 과제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각 분과들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정기획위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에서 제일 중요한 건 AI 3대 강국 실현"이라며 "AI 대전환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걸 의미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국정위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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