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위원장 "해수부·항우연·천문연 타 지역 이전 안돼"

기사등록 2025/06/23 13:34:14

최종수정 2025/06/23 14:56:25

국힘 대전시당위원장

"부처 나눠먹기, 천박한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시·구의원 등이 2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경남 사천이전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시·구의원 등이 2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이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경남 사천이전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23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부출연연구소의 타 지역 이전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사업인데, 지역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해수부 이전 방침에 대해선 "세종시는 모든 부처가 한테 모여 관료제의 폐해를 막고 칸막이 문화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입안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산 이전 시도는 세종시 기획 입안 취지와 상충하는 부처 나눠먹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서 노무현 당시 해수부장관이 경남 부산 이전 여론 때 주민들을 설득해 백지화시켰다"면서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든다고 하면서 정작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하니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국힘 소속의 경남지역 의원이 발의하고, 충청권 자당 소속 의원들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선 "국힘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자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덕연구단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기획하고 역대 정권이 물주고 거름주면서 세계적 과학기술단지로 발전시켰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과학기술 메카인데 , 천박한 지역주의에 급급해 이런 법안을 냈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국힘 지도부와 영남지역 의원들도 만날 것"이라며 "전체 국가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 국힘 내부부터 결집된 힘으로 당내 논의를 거쳐 이전문제를 백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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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위원장 "해수부·항우연·천문연 타 지역 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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