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지난해 수주액 뛰어넘은 실적 달성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9244억원 규모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까지 획득하면서 지난해 수주액(1조3331억원)을 뛰어넘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YIBD),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으로 업계 유력 건설사들이 시공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라며 "기획 단계부터 장기 운용 및 자산가치 제고를 고려해 일반분양 목적 중심의 상품과 확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를 돌파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1조3331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원, 3월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원,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원 수주로 총 2조2262억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래도록 다져온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디벨로퍼 뚝심이 빛을 보고 있다"며 "고객이 보내주신 믿음에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보답해 전면1구역뿐만 아니라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