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현대차증권이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콘솔 신작 성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22%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높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콘솔·PC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20~23일 1차 글로벌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를 진행하며 순항 중"이라며 "CBT 신청자만 100만명에 달하며 기대감이 급증하는 상황이고 스팀 팔로워 수도 8만명에 육박해 현재 26위에 랭크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4분기 '프로젝트 Q'와 '크로노 오디세이' 출시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까지는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프로젝트 Q'와 '크로노 오디세이'가 출시되는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크로노 오디세이는 콘솔·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서 글로벌 출시된 '쓰론 앤 리버티(TL)'가 누적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수요를 확인한 만큼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는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넥슨, 크래프톤 다음으로 많은 콘솔 신작 라인업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선 내년 상반기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 검술명가 막내아들, 2027년에는 프로젝트 S 등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솔 신작 장르 측면에서도 MMORPG, 액션 RPG, 슈터 등으로 다양한 점도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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