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 권81~85, 운문사 목판 4건 등은 보물로 지정
![[안동=뉴시스] 영천 청제비.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2/NISI20250622_0001873332_web.jpg?rnd=20250622095626)
[안동=뉴시스] 영천 청제비.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 문화유산 6건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문화유산인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영남대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자치통감 권81~85와 청도 운문사에 소장된 목판 4건이 지난 20일 보물로 지정됐다.
1969년 보물 지정 이후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영천 청제비는 신라 때 축조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인 영천 청제(도 기념물) 옆에 세워진 비석으로, 받침돌이나 덮개돌 없이 자연석 그대로 글자를 새긴 형태다. 신라 시대 농사와 관련한 수리시설의 축조와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어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자치통감 권81~85는 1434년(세종 16년) 편찬에 착수해 1436년(세종 18년)에 완료된 총 294권 가운데 권81~85의 5권 1책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활자를 만들던 관청인 주자소에서 초주갑인자로 간행된 금속활자본이라는 점과 현존 수량이 많지 않은 희귀성 때문에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지정된 청도 운문사 소장 목판 4건(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치문경훈 목판)은 지역 사찰 소장 목판 중 완전성, 제작 시기, 보존 상태, 희소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됐다. 같은 종의 목판 중 시기가 가장 앞설 뿐만 아니라 완질의 목판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고 목판으로 인출한 책도 함께 전해져 그 원천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가유산 지정을 계기로 도민과 국민 모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전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자치통감 권81~85.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2/NISI20250622_0001873335_web.jpg?rnd=20250622095813)
[안동=뉴시스] 자치통감 권81~85.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