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방류량 두 배 늘려…하류 주민 촉각

기사등록 2025/06/21 08:24:08

최종수정 2025/06/21 10:48:24

괴산댐.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댐.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난 20일부터 수문 방류를 시작한 괴산댐이 방류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수위 유지를 위해 전날 오전 초기 방류에 돌입한 괴산댐은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늘면서 21일 오전 7시를 기해 방류량을 200㎥/s로 확대했다.  

50㎥/s에서 100㎥/s로 방류량이 늘린 데 이어 이날 들어 방류량이 두 배 증가하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충주시는 수주팔봉 야영장을 전날부터 폐쇄했다.

괴산댐은 1950년대에 건설된 댐으로, 달천의 유역 면적에 비해 저수용량이 작아 홍수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2023년 여름에는 괴산댐 방류로 괴산군 불정면·감물면·청천면 등 18개 마을 주민 2000여명과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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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방류량 두 배 늘려…하류 주민 촉각

기사등록 2025/06/21 08:24:08 최초수정 2025/06/21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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