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해 운영
사용료는 3시간 기준으로 적용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는 내달 1일부터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남구도시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하루 적정 이용 인원 450명보다 2배까지 이용자가 몰리면서 잔디 훼손과 그린 주변 사막화 현상을 겪었다.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잔디 생육과 유지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
관리를 담당했던 울산남구파크골프협회 측이 무단으로 배수로 공사, 티박스 변경 등 구조변경을 추진하기도 했다.
남구는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공단 위탁 운영을 결정했다. 우선 체계적 운영을 위해 무료로 이용되던 시설을 유료화한다.
사용료는 3시간 기준 남구민 3000원, 그 외 지역민 5000원이다. 고령층 편의를 위해 현장 접수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절기(4~9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0~3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용 수요와 시설 유지관리를 고려해 공단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협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든 구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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