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통해 "언제까지 지역 감정 자극하나… 충남도정 망칠 셈"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9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6.2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728_web.jpg?rnd=20250620152203)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9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강훈식 무책임' 발언 관련 "정쟁에 골몰치 말고, 충남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9일 세종시 한 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조찬 회동 후 기자들에게 "강훈식 의원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갔는데, 충청권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정부부처를)분산시키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강훈식 비서실장이) 그대로 좌시하면, 어떻게 충청에서 정치를 할 수 있으며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김태흠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약속을 악용하는 낡은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참으로 유감스럽고 김 지사는 언제까지 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낡은 정치로 충남도정을 망칠 셈이냐"고 물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모여 내 놓은 '새정부 출범 대응방안'이 고작 '새정부 발목잡기'란 말이냐"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행태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수부 이전은 대한민국의 해양국가화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며 공약"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극항로 개척 등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같은 당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수산부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청을 위한 청와대-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이란 계획들도 진행되는 시점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약속'을 문제 삼은 것은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우선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대한민국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이며 김태흠 지사는 정쟁에 골몰하지 말고 도민과 충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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