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항…최근 지중해 훈련 완료
"영국 및 인태 안정에 확고한 의지"
![[서울=뉴시스] 2021년 영국 프린스오브웨일스함 선상에서 태평양미래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0/27/NISI20211027_0000856296_web.jpg?rnd=20211027201338)
[서울=뉴시스] 2021년 영국 프린스오브웨일스함 선상에서 태평양미래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이 주도하는 국제 항공모함 강습단(CSG25)이 인도·태평양 전개의 일환으로 한국에 입항한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이 이끄는 CSG25는 인태 지역 전개를 시작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별 입항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이마스트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전개에는 영국 외에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군함이 참여하고 있다. 홍해를 거쳐 인도양에 진입한 뒤 뉴질랜드군 호위함 HMNZS 테 카하함도 합류했다.
CSG25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출항했고 최근 지중해 훈련을 완료했다.
루크 폴러드 영국 국방부 차관은 "영국 항모전단과 4000명 장병들이 인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 영국은 동맹 및 파트너국과 협력을 통해 영국 안보와 국외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훈련과 항구 방문은 단순히 군사력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무역 기회를 증진해 영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가져오고 정부의 '변화를 위한 계획'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헸다.
항모전단 사령관 제임스 블랙모어 해군 준장은 "이번 전개는 영국과 동맹국들이 인태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대한민국 항구 방문에서 무역 시연회와 박람회로 영국 국방력을 선보이고, 호주 다윈항 방문에선 오커스(AUKUS)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모어 준장은 또 "CSG25 향후 몇 달간 영국 육·공군과 함께 호주 주도로 미국 등 다양한 인태 국가들이 참여하는 '탈리스만 세이버' 다국적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선 '태평양 미래 포럼'을 개최해 역내 국방, 안보, 기술 분야 리더들과 함께 공통의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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