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60주년…한일 정상, 협력 관계 퇴보시키지 말아야" 日언론

기사등록 2025/06/20 10:55:09

日요미우리 보도…"이웃나라끼리 협력 필요성 더욱 커져"

"북러 군사 협력 확대는 한일에 위협…트럼프 관세도 협력 가능"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myjs@newsis.com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 양국 협력 관계가 퇴보해서는 안 된다고 20일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새 한국 대통령이 어떠한 대일 노선을 취할지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한 정상회담, 협력 관계를 퇴보시키지 말라" 제하 사설에서 "양국 관계가 다시 악화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웃나라끼리 협력을 심화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 이유로 심각한 동북아 안보 환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을 꼽았다.

요미우리의 사설에서 엿볼 수 있는 점은, 과거 이른바 '반일' 발언을 했던 이 대통령이 향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정한 한일 간 일부 합의가 번복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속내다.

신문은 "한국의 윤 전 대통령은 일한(한일) 관계를 크게 개선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정리한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를 둘러싼 해결책은 많은 관계자들이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한미일, 한일 국방 협력 부분에서 3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했다며 "안보 환경을 직시한 윤 전 대통령의 외교 수완을 평가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과거 윤 전 대통령의 대일 대응에 대해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그런 표현은 없었으나 일본 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역사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을까 경계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캐나다에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의사소통 강화, 셔틀외교 지속 방침을 확인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악화된 안보 환경 속 일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대일 중시(기조)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6.18. myjs@newsis.com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요미우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병사를 파견하고 그 대가로 미사일 기술 등 지원을 받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확대는 일한에게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분에서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협력 강화, 민간 교류 등을 촉구했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이시바 총리가 '깜짝' 참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정부간 관계도 그동안 구축되어 온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히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며 "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이 엄중함을 더해갈수록 서로가 손잡고 더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이 주최한 리셉션에는 이시바 총리 외에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재무상 등 일본 정계 거물들이 대서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교정상화 60주년…한일 정상, 협력 관계 퇴보시키지 말아야" 日언론

기사등록 2025/06/20 10:55: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