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에어로스페이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 변경

기사등록 2025/06/20 08:30: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민수용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사명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고 항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사명은 항공우주의 '다음 장(Next Chapter)'을 여는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글로벌 확장성을 반영하고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기존 유인기 중심의 항공기 개발을 넘어 무인기(수직이착륙, 발사형),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항공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항공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저·스포츠용 및 조종사 훈련용 민수용 항공기를 개발·양산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발사형 무인기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180㎏급 해양임무용 고성능 수직이착륙 무인기 'MVUS(Maritime VTOL UAV System)' ▲50㎏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50㎏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Hybrid',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 적용 가능한 ▲발사형 무인기 'VAM-800', 정찰임무에 적합한 ▲소형 정찰용 무인기 'VLA-20'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활주로가 없는 도심·야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는 한편 향후 UAM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이어가고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항공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항공 산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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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에어로스페이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 변경

기사등록 2025/06/20 08:30: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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