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9일 을지로위원회 등 사회적 대화 열고 상생 방안 중간 합의
쿠팡이츠, 이미 지난 3월 포장 주문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 1년 연장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9일 서울 시내의 음식점 앞에 배달플랫폼 업체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5.06.0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20845222_web.jpg?rnd=2025060914413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9일 서울 시내의 음식점 앞에 배달플랫폼 업체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5.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앞서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 지원을 시행하고, 1만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이용료 등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중간 합의했다.
배달업계에선 최근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배달 시장에서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주문금액 대비 업주 부담액 비율은 높아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1만원 주문 시 중개이용료와 라이더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은 40%를 상회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업주대상 지원금을 높여, 업주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3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하며 입점업주의 부담감을 낮춘 바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 가장 먼저 합류해 소통해 왔다"며 "입점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 입장 매장을 대상으로 주문금액 제한없이 모든 주문에 대해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연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츠도 영세 소상공인을 비롯한 입점 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일부지역 대상 소액주문 중개이용료 지원 프로모션을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입점 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팡이츠도 1만5000원 이하 주문에 한해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해주는 정책을 지난 12일부터 부산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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