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물품 기증 캠페인 실시…임직원 197명 참여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8일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 참여형 'REB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우리의 정리가 누군가에게는 시작이 됩니다'를 부제로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판매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사용 가능한 물품의 폐기를 줄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증 대상 품목은 의류, 잡화, 도서, 소형 전자제품 등 판매 가능한 모든 생활용품으로 이번 기증에 197명이 참여했으며 약 1430점이 기증됐다. 사전에 기증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 작가의 예술작품 전시도 진행했다.

기증된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로 전달돼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매장에서 판매된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의 판매 수익을 통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장애인 직원들이 매장 운영과 판매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단순한 물품 기증을 넘어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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