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거리 중심 'K-푸드 글로컬상권' 조성 본격화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조형물.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2025년 전라남도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K-푸드를 테마로 한 '글로컬(glocal)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영산동 일원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지역 특화 먹거리 관광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에서 국가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으로 전환돼, 전남도의 공모 절차와 중기부 협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나주시는 영산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율상권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 전략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영산강 15일의 기적, 홍어의 꿈–대한민국 최대의 K-푸드 글로컬 상권'을 주제로 상권 브랜드 개발, 특화상품·콘텐츠 기획,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 연계 문화축제 등 2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8월 '영산포 자율상권활성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공청회, 협동조합 설립, 전남도 승인 등을 거쳐 올해 4월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사업 운영은 영산포자율상권조합과 상권전문관리자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나주시는 영산포 권역 외에도 나주 원도심과 남평읍 등 주요 상권에 대한 중장기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 중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영산포만의 특색 있는 상권 형성과 지역 상인의 자생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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