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DP 월드 인도 챔피언십 출전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 4월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0258134_web.jpg?rnd=20250414092431)
[오거스타=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 4월13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5.04.1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세계랭킹 2위·북아일랜드)가 내셔널 오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를 곳곳을 여행하며 내셔널 오픈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매킬로이는 "나는 내셔널 오픈 대회들을 향한 개인적인 열망, 그리고 이 대회들이 골프계에서 더 큰 위상을 갖길 바란다는 생각을 숨긴 적 없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총 6개국에서 열린 8번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0월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5 DP 월드 인도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DP 월드투어 최초로 인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역시 처음으로 인도 무대에 나선다.
"인도에 항상 가보고 싶었다"는 매킬로이는 해당 대회를 통해 일곱 번째 국가에서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DP 월드투어에서 새로운 인도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초에 '인도에 갈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받았고, 곧바로 '너무 좋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매킬로이는 "히어로 인디안 오픈은 보통 3~4월에 열리는데, 그 시기는 일정상 맞지 않아서 항상 아쉬웠다"며 "10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일정상 딱 맞아떨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인도뿐만 아니라 호주 오픈에도 출전한다. 그는 2013년 호주 오픈에서 애덤 스콧(호주)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세계 여러 곳에서 경기하는 걸 즐긴다. 인도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호주도 10년 만에 가게 됐다. 이런 곳들을 다시 찾아가는 건 참 좋은 일"이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인도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린 재킷(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이 간 적이 없다. 그린 재킷을 인도에 가져가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