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뚱했던 尹 vs 스몰토크 李…대한민국 외교, 정상 복귀했다"

기사등록 2025/06/19 14:52:26

최종수정 2025/06/19 17:44:24

"李 대통령의 11개국 정상 양자회담, 할 수 있는 외교는 다 한 것"

"9~10월 청와대 복귀 예상"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탁현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5.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탁현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탁현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데뷔전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탁 전 비서관은 "저라면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모든 게 준비가 안 된 상태라 안 간다고 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1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소화한 것은 할 수 있는 외교를 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첫 정상회의 참석이었기 때문에 아직 이재명 대통령만의 외교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히지는 않았다"며 "몇 차례만 더하면 본인의 스타일이 생기고 준비해 주시는 분들도 그에 맞게 색깔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탁 전 비서관은 대외 행사에서 엿보이는 이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혼자 뚱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보통은 서로 얘기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특이한 모습이다"라며 "반면 이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만난 정상들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윙크도 하고 손도 잡는 등 스킨십과 스몰토크가 자연스럽게 연출됐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탁 전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대통령사의 역사와 그 의전, 모든 노하우가 집약돼 이미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실제로 청와대에서는 헬기가 오르고 내리는 일이 많아서 다른 공간은 민원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한다. 그 이유만으로도 (도심과) 조금 떨어져 있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 성품상 돈 들여 관저를 새로 짓지는 않으실 테고, 내란 사태 때 많이 언급됐던 안가나 용산은 들어가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보안 검사를 하고 재정비해 9~10월에는 청와대에 복귀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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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뚱했던 尹 vs 스몰토크 李…대한민국 외교, 정상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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