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10만평 녹차밭' 생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기사등록 2025/06/19 11:42:57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루봉 방화수 녹차밭. (사진=창원시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루봉 방화수 녹차밭. (사진=창원시 제공) 2025.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산불방지 및 내화수림대 목적으로 조성된 녹차밭을 지역 생태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해 녹차밭은 1997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산불 방지와 내화수림대 조성을 위해 심은 녹차나무가 자연적으로 확산되며 현재는 약 10만7780평(36.63㏊)에 달한다.

내화수림대(방화수)는 산불의 확산 속도와 강도를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산불에 잘 버티는 나무 종류로 수림대를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장복산, 안민고개, 자은본동 등산로, 시루봉 등산로, 임도변 등 진해 전역에 심어져 있는 녹차밭은 진해구민을 비롯해 인근 김해와 부산 등 타 지역 주민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녹차잎을 채취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진해구는 녹차밭의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청년 창업가(식당, 찻집 등) 연계 진해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판매할 수 있는 녹차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주요 상품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전문기관에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진해의 녹차밭은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건강, 도시 브랜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연구를 통해 진해만의 고유 생태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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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10만평 녹차밭' 생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기사등록 2025/06/19 11:4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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