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린 갑오징어 17만 마리 방류…자원 회복 본격화

기사등록 2025/06/19 10:42:24

산란·서식장 조성 2년 차 사업

고부가 어종 생존율 높여 어업인 소득 기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종자방류 해역도(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종자방류 해역도(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19일 갑오징어 자원 회복을 위해 연도·방축도·비안도 해역에 어린 갑오징어 1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지난해부터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입되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의 2년 차 세부 사업이다.

방류 대상은 전장 1㎝ 크기의 건강한 종자로 도내 연안에서 채란한 알을 육상 부화시켜 방류 전 전염병 검사까지 완료했다.

갑오징어는 단년생 두족류로 서해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이며, 마리당 평균 2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원 감소로 관내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가 우려돼 자원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인공 해조장, 자연석 산란장, 통발 산란시설 설치와 함께 종자 방류와 효과조사를 병행해 자원 회복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인공 해조장은 어린 갑오징어의 서식 안정성과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시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방류가 어획량 증가와 함께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군산 갑오징어를 브랜드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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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린 갑오징어 17만 마리 방류…자원 회복 본격화

기사등록 2025/06/19 10:42: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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