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선명해지면 7월 인하 가능성도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6.19.](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00429433_web.jpg?rnd=20250619040516)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을 이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9월부터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5월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관세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반복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성명서는 5월 대비 다소 완화적인 톤을 보였지만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면서 "이번 회의는 명확한 금리 인하 시그널은 없었으나, 완화 기조의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9월부터 연준의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대체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7~8월 중 물가 상승 정도가 핵심 여부라고 판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3분기를 지나면서부터는 미중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국면을 거칠 것으로 판단한다. 국제유가 등 물가 기저 요인을 고려하면 2분기 중 바닥을 보이고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에 4분기 들어 인하폭이 더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9월 인하 재개와 연내 2회(50bp) 인하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추가 지연 가능성에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재고 영향을 벗어난 6월부터 최소 7~8월 확인, 계절성 감안한 전월비 상승률 둔화, 전년 동월비 상승률 고점 궤적 판단 등 충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유효하며, 달러화와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U자형 경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7월 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관세의 물가에 대한 영향이 여름에 나타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고려해본다면, 그것을 확인하기 전 정책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는 경기 둔화 조짐을 고려할 때 7월 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연준은 18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5월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관세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반복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성명서는 5월 대비 다소 완화적인 톤을 보였지만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면서 "이번 회의는 명확한 금리 인하 시그널은 없었으나, 완화 기조의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9월부터 연준의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대체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7~8월 중 물가 상승 정도가 핵심 여부라고 판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3분기를 지나면서부터는 미중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국면을 거칠 것으로 판단한다. 국제유가 등 물가 기저 요인을 고려하면 2분기 중 바닥을 보이고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에 4분기 들어 인하폭이 더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9월 인하 재개와 연내 2회(50bp) 인하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추가 지연 가능성에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재고 영향을 벗어난 6월부터 최소 7~8월 확인, 계절성 감안한 전월비 상승률 둔화, 전년 동월비 상승률 고점 궤적 판단 등 충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유효하며, 달러화와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U자형 경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7월 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관세의 물가에 대한 영향이 여름에 나타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고려해본다면, 그것을 확인하기 전 정책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는 경기 둔화 조짐을 고려할 때 7월 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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