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입힌 '고양 창릉천 통일교' 내년 3월 준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일원의 창릉천 통일교가 독창적 디자인과 야간 경관조명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고양시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청릉천 통일교에 대한 재가설공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재가설되는 교량은 총 연장 86m, 폭 6~9m의 아치형 경관 보행교다.

창릉천 유수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계획 홍수량 1m 이상의 여유고를 반영하고 지축지구와 지식산업센터를 별도의 교각 없이 단경간으로 연결한다.

시는 총사업비 50억원 중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교량은 지역 경관과 잘 어울리는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디자인 콘셉트와 구조적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주요 부재(강관거더 등 상부구조물)는 제조 공장에서 정밀 제작 후 현장 조립·가설을 할 예정이다.

또 야간에는 교량 아치 구조물 그라데이션 조명과 함께 교량 바닥 전면에 움직이는 고보라이트(Gobo Light) 이미지를 투사해 맞춤형 이벤트를 연출한다.

주간에는 북한산과 창릉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야간에는 지축지구의 이색적인 도시 경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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