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향사랑기부 모금 2억2000만원 지원
국내 유일 단관극장 노후 영사기 4K로 교체
27일~내달 6일 교체 기념 특별상영회 개최
![[광주=뉴시스] 1935년 개관한 광주극장. (사진=광주시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971_web.jpg?rnd=20250305153718)
[광주=뉴시스] 1935년 개관한 광주극장. (사진=광주시 제공) 2025.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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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개관 9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영사기 교체 작업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1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광주극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노후화된 영사기와 스크린 교체 작업을 마치고 19일 재개관한다.
1935년 개관한 광주극장은 노후화된 영사기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영사기 교체를 위한 공사를 추진, 기존 2K 영사기와 스크린을 새로운 4K 영사기로 교체했다.
동구는 영사기 교체를 기념해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광주극장에서 특별상영회 '4K 시네마 광주'를 연다.
교체한 영사기를 통해 국내·외 고전영화, SF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다. 특별 상영 기간 광주극장 지정기부자에게는 무료 관람 특전이 제공된다.
28일에는 광주극장 지정기부자를 초청해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를 관람,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극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영사기 교체로 관람 환경을 개선, 문화·예술 거점으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는 광주극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국가등록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한다. 광주극장의 향후 100년을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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