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회견…"한일,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6.1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033_web.jpg?rnd=20250618073354)
[카나나스키스(캐나다)=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17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첫 회담을 가진 데 대해 "핵·미사일 문제 및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대응에 대해 계속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영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캐내내스키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나와 이 대통령 리더십 아래, 일한(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양 정부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 여러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략 관계 아래 일한 관계, 일미한 관계 중요성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다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일미한 결속 강화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억지력, 대처력을 강화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계속 안보 협력을 포함해 일한, 일미한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돌아보며 중동 정세에 대해 정상 공동 성명을 낸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 "사태 진정을 위해 G7이 한 층 더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를 예단할 수 없다며 외교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명 내용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G7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우려,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련 과제에 대해서는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미국의 일련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솔직하게 논의했다"며 "담당 각료들에게 추가 합의를 추진하도록 지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계속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며 일미 쌍방 이익이 될 수 있는 합의 실현이 가능하도록 일미 간 정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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