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민자도로 안전순찰 체험형 안전교육 실시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도로안전교육센터에서 민자고속도로 안전순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로안전교육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 확장공사로 발생한 폐도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터널방재인증센터와 비탈면·교통안전·구조물 교육장 등 7개 테마별 교육시설이 있다.

교육에는 현재 민자고속도로를 운영 중인 23개 업체 중 21개의 안전순찰 담당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안전순찰 담당자는 매일 10회 이상 정기 노선순찰을 실시하며 교통사고 처리 및 안전관리, 안전시설·작업장 점검, 법규 위반 차량 계도·고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번 교육은 ▲교통안전 관리·실습 ▲터널방재 이론·실습 ▲전기차 화재 대응 등 실제 터널 방재 시설 등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도로공사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도로분야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전체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확대했다. 향후 민간 분야의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도로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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