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으로 비상"

기사등록 2025/06/18 14:30:36

"글로컬대학사업·라이즈 양 날개로 추진"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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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이 24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권 총장은 18일 지난 1년간 '활력이 넘치는 대학' '성과 위주의 내실 경영' 그리고 '연구에 대한 책임과 지원 강화' '장기적 관점의 성과 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권 총장은 이날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 비상하자"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7년간 등록금 동결, 충원율 하락, 의정(醫政) 사태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약 80억원의 대학회계 예산이 부족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권 총장은 "발전기금재단의 긴급 지원과 구성원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경남도와 함께하는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만 총 2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개 프로젝트, 17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전체 RISE 1차 연도 예산의 24%에 달하는 규모다.

권 총장은 "경남 정주형 인재 양성과 기업 연계 연구 강화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올해를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신임 교원 연구비 지원 확대,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사전 예고제,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실질적 연구지원책을 강화했다.

특히 권 총장은 향후 대학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및 행정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수·학생·직원을 위한 AI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 탈락률 감소와 충원율 향상을 위한 제도적 대응,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의 하나인 칠암캠퍼스의 산학협력 허브화를 비롯해 캠퍼스내 교통망 개선, 한옥카페, 문화전시 공간을 위한 상설전시관 조성 등 대학 구성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실현 가능한 중장기 과제들도 제시했다.

권 총장은 "우리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고지는 높다"면서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사업을 양 날개로 삼고 우주항공·바이오·신소재 분야의 특성화를 강화해 반드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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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으로 비상"

기사등록 2025/06/18 14:30: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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