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역대 최대 해외수주…"동남아 식품기업 품었다"

기사등록 2025/06/18 10:05:46

인니 젤리회사 '유피'와 BPO 계약 체결…연 2000억 규모

소모성 자재 납품업체 넘어 '토탈 구매 기업' 사업 전환

[서울=뉴시스]서브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들과 동남아 최대 젤리 제조업체 유피(Yupi)사 관계자들이 구매 BPO(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실무 미팅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브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브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들과 동남아 최대 젤리 제조업체 유피(Yupi)사 관계자들이 구매 BPO(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실무 미팅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브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인 서브원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올렸다.

서브원은 18일 동남아 최대 젤리 제조업체인 유피(Yupi)사와 연간 1억4600만달러(2000억원) 규모의 BPO(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브원의 해외사업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서브원은 유피 사의 전사적 구매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전략적인 구매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 비용 절감은 물론 구매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피 사의 핵심 원재료인 설탕·젤라틴 등의 공급과 운송, IT 서비스 등 전사적 구매 프로세스 영역도 위탁 수행한다.

서브원 관계자는 "소모성 자재 공급 중심의 기존 MRO(유지·보수·운영)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동남아 지역 로컬 대기업 대상으로 토탈 구매 및 BPO 사업 확장의 주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브원은 LG그룹의 MRO 사업 계열사에서 지난 2019년 독립한 업체다. 독립 이후 해외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브원은 지난 2005년 MRO 업계 최초로 중국 남경에 해외법인 설립과 물류 허브 구축에 나섰고, 현재 북미, 유럽(헝가리, 폴란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법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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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역대 최대 해외수주…"동남아 식품기업 품었다"

기사등록 2025/06/18 10:0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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