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정원문화 대중화 나서…박공영 박사 초청 강연

기사등록 2025/06/18 09:54:20

국내외 정원 조성 사례와 경관 디자인 트렌드 소개

정선군 "주민과 함께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기반 마련"

정선 덕우리 청보리밭 포토존.(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덕우리 청보리밭 포토존.(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자연과 정원이 만나면 도시의 미래가 바뀐다. 강원 정선군이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정선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국내 정원·경관 분야 최고 권위자 박공영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정선군이 추진 중인 산림정원 산업과 정원도시 육성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와 군민들이 함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도시’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국내외 정원 조성 사례와 경관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정선의 산림과 마을, 거리, 골목길까지 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선처럼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에서는 어떤 식물(야생화)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품격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정원도시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공직자는 물론, 마을 단위로 조경과 정원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쉽고 깊이 있는 식물 조경 지식을 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정선은 사계절마다 색이 바뀌는 자연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을 맡은 박공영 박사는 ‘우리꽃연구소’와 ‘우리씨드부설연구소’ 소장으로, 우리나라 야생화를 바탕으로 한 정원 조성과 생태 디자인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생태시스템공학 박사로서 대통령 표창, 세계농업기술상, 산림청장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했으며, 월간 ‘가든인’ 발행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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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원문화 대중화 나서…박공영 박사 초청 강연

기사등록 2025/06/18 09:54: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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