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두산에너빌리티, 원전·SMR 시장 최대 수혜주…목표가↑"

기사등록 2025/06/18 08:55:21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1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원전 정책에 따른 대형 원전 시장 확대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 기대감 등을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원전과 SMR 주기기 공급과 관련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부터 대형 원전 10기 신규 증설을 시작해 2050년까지 원전 규모를 4배 확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등 에너지 안보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해 원전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내 신규 원전 수주를 준비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 잔고는 이미 확보한 14기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는 두산에너빌리티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엿다.

SMR 시장은 미국 정부의 인허가 기간 축소 정책이 반영되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뉴스케일향 SMR 주기기 소재를 이미 제작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조립·제작 관련된 후속 수주를 기대 중인 가운데 2030년까지 7000억원 투자를 통해 SMR 모듈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원전 파운드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과 SMR 동시 수혜가 예상돼 중장기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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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18 08:55: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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