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파라다이스, 日 VIP 덕에 실적 탄탄…목표가↑"

기사등록 2025/06/18 08:57:14

목표주가 1만5000원→1만6000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인 VIP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일찌감치 팬데믹 이전 수준의 영업 지표 등을 달성한 바 있는데, 이는 경쟁사들 대비 일본인 VIP 모객력이 강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월 일본인 VIP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864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8월 드롭액에 근접했다"며 "일본 최대 명절로 꼽히는 오봉절이 들어 있는 8월과 맞먹는 수준의 월 드롭액을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보다 상승한 엔화 가치도 일본인 VIP 모객이나 일본인 VIP 객당 드롭액을 탄탄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7~8월 오봉절 등 극성수기를 맞아 3분기 탄탄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인 VIP 지표는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뎌 보인다"면서도 "방문일수 자체는 원활한 회복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중국인 VIP 전체 드롭액은 91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방문일수는 전년 보다 6% 증가했지만 객당 드롭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박 연구원은 "추세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으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프리미엄매스(일반 고객과 VIP 사이에 위치한 고객) 비중 확대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또 "새 정보의 외교 정책은 주요 외인 카지노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에 긍정적인 외교 정책은 점진적인 중국인 VIP 지표 회복 기반의 실적 성장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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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18 08:57: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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