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행장과 비공개 회의…취약층 금융지원 요청
스트레스DSR 3단계와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도 당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2025.04.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188_web.jpg?rnd=2025040215325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2025.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서민금융 상품 확대와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 등을 요청했다.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개선을 당부하고, 소상공인 채무조정과 관련해 장기분할 상환을 독려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감원은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금융현안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우선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대출과 관련해 은행이 선제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월별·분기별 공급계획을 초과하며 대출을 취급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은행에 대해선 별도의 관리방안을 내라고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비공개 회의에선 서민금융 공급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실적이 계획보다 저조하다고 판단하고 은행들의 공급 확대를 독려했다.
현재 은행권은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시중은행이 2조3562억원(67.0%), 특수은행이 9115억원(25.9%), 지방은행이 2487억원(7.1%)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한 상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현재 은행권이 실시하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제도 중 90%가 만기연장으로 이뤄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기분할 상환 등으로 유도해달라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외에 은행 준법제보 강화,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 등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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