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등 공무원 뇌물·청탁 수사 중
![[대전=뉴시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5/NISI20241105_0001694830_web.jpg?rnd=20241105110444)
[대전=뉴시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사진= 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16일 직원들의 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사과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최근 일부 직원들이 연루된 뇌물·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인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구정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해당 사안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 중이며, 서구청은 이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직 내 부정행위가 구조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제도와 계약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과 제도 개선을 즉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민선 8기 2명의 비서실장이 송치된 것과 관련해 두 번째 비서실장의 경우 2021년도에 벌어진 사건으로 송치됐고, 본인 부임 전에 발생한 일이라 해당 비서실장 임명시 해당 사건을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수사 개시 이후에도 문제의 업체와 추가 계약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해당 업체에 대한 아무런 통지를 받지 못해 사건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송치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정기 인사에 적절한 인사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서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전·후임 비서실장을 포함한 서구청 공무원 6명을 비록해 업체 관계자 등 모두 1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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