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미혼 남녀 커플 매칭 40쌍 중 15커플 탄생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경북 포항시가 올해 두 차례로 나눠 미혼 남녀 40쌍을 대상으로 개최한 커플 매칭에 15쌍 커플이 탄생해 38% 매칭율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4·6월 두 차례 미혼 남녀 40쌍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를 열었다.

커플 매칭은 시가 주최하고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했다.

대상은 미혼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남성은 시에 거주하고, 여성은 경북 지역에 사는 1981~1998년에 출생한 사람이다.

매칭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게임, 플라워 클래스, 1대 1 로테이션 토크 등이다.

백정숙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장은 "매칭 이후 감사 인사와 결혼 소식을 전해오는 커플들이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연학 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커플 매칭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의 8배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총 40회의 커플 매칭을 열어 현재까지 1920명이 참여, 36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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