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 기자회견
"민주주의와 교육, 허물고 있어…교육권 훼손"
![[울산=뉴시스] 울산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471_web.jpg?rnd=20250616162816)
[울산=뉴시스] 울산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16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헌재) 재판관의 강연에 딴지를 걸며 민주주의와 교육을 허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교육청 특강 강사로 초청된 문 전 재판관에게 정치적 색깔을 씌워 선동했다"면서 "사회적 논란이 많은 인사라고 비난하며 아이들 교육마저 위협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의원들은 시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 중인 상태에서 이번 건을 빌미로 예산안 삭감을 암시했다"며 "이는 자신들의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회적 보호 원칙과 교육권마저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극단적 소수가 우리의 민주주의와 교육을 허물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제도를 조작하려 한다"며 "이들의 부당한 권한남용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문 전 재판관은 25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교직원 400여명 대상 강연을 진행한다.
이에 지난 11일 열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문 전 재판관의 정치색을 거론하며 특강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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