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태국 여행 다녀온 20대 여성

기사등록 2025/06/16 16:24:07

최종수정 2025/06/16 18:28:25

[서울=뉴시스]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뎅기열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휴가철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제공) 2024.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뎅기열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휴가철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제공) 2024.07.0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뎅기열 의심 증세가 발현해 전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

당시 해당 여성은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여성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뎅기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를 하며, 치사율은 약 5%(현재까지 국내 사망자 없음)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서식지 및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 여행 및 활발한 무역활동을 통해 뎅기열의 국내 유입 가능성 또한 증가하고 있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의료기관을 통해 해외여행력이 있는 원인 불명의 발열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확진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은 해외유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확인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항상 숙지하시고,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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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태국 여행 다녀온 2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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