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남 소음방송 5일째 중단…군 "北, 통신선 연락은 안 받아"

기사등록 2025/06/16 15:38:13

최종수정 2025/06/16 17:40:25

"방송 중지 상황 계속 유지"

"대북 전단 첩보,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파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에 북한군 대남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2. photocdj@newsis.com
[파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에 북한군 대남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이 지난 12일 이후 5일째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소음방송 중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변동 사항이 없다"며 "방송이 중지된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를 기해 접경지역 전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 재건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북한 또한 우리 군이 대북 방송을 중단한 다음날인 12일부터 대남 소음방송을 멈췄다. 이로부터 5일째를 맞이한 오늘까지 방송 중단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다만 지난달 동계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4명을 북측으로 송환하기 위한 우리 군의 연락에는 여전히 무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 군 통신선은 저희가 수시로 통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통하지 않고 북측 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기인 일명 '핑크폰'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성준 실장은 "대북전단을 날린다는 첩보가 있다든지 혹은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는 그런 상황들에 대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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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남 소음방송 5일째 중단…군 "北, 통신선 연락은 안 받아"

기사등록 2025/06/16 15:38:13 최초수정 2025/06/16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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