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남해관광문화재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2/NISI20220412_0000972465_web.jpg?rnd=20220412101912)
[남해=뉴시스] 남해관광문화재단.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군민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고 축제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나누는 '고향사랑 정책축제'를 연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그 첫걸음으로 지역문제 발굴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향사랑 정책축제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제안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후 축제 현장에서 공유하고 실행방안까지 도출하는 정책 참여형 축제다.
기존의 일방적 정책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와 공감·실천을 중심으로 한 남해군 최초의 실험적 시도다.
첫단계인 문제발굴 캠페인 '멈춤' 프로젝트는 군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바꾸고 싶은 문제를 온라인으로 제안하고 이를 정책 아이디어의 출발점으로 발전시키는 주민 참여 과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누구나 남해지역문제찾기에 접속해 남해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함께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선정된 문제는 현장 조사, 이해관계자 인터뷰, 원인 분석 등 심층 조사를 거쳐 '문제정의 보고서'로 정리된다. 문제 정의 결과는 향후 정책 실험과 9월 예정된 정책축제로 이어진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정책을 축제로 풀어낸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데 필요한 진짜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우리 생활 속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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