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환각, 해경 자진신고…액상대마 구매·흡입 구속송치

기사등록 2025/06/16 14:24:34

최종수정 2025/06/16 16:40:24

완도해경, 30대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

'브액'으로 불려…환각 및 중독성 강해

함께흡입 20대, 환각에 빠져 자진신고

[광주=뉴시스] 덤불 속에서 대마 흡입 용의자가 숨긴 액상 대마를 찾는 완도해경.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덤불 속에서 대마 흡입 용의자가 숨긴 액상 대마를 찾는 완도해경.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신종마약 '액상 대마'를 구매해 흡입한 30대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액상 대마를 구매·흡입한 A(30대)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전남 장흥군 B(20대)씨의 거주지 인근에서 액상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마를 함께 흡입한 B씨가 환각에 빠져 인근 해경 파출소에 자진 신고했다.

A씨는 가지고 있던 액상 대마를 인근 야산에 급히 숨겼으나 당시 출동한 경찰이 수풀 속에서 숨겨진 대마를 찾았다.

완도해경은 검거한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또 다른 마약 사범 C(30대)씨도 검거했다.

완도해경은 A씨가 합성대마 구매 대금을 가상자산 송금 대행업체를 통해 지급한 정황까지 확인,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 입증했다.

이번에 적발된 액상대마는 이른바 '브액'으로 불린다. 기존 대마와는 달리 합성 화학으로 만들어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흡입시 환각과 중독성이 강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 척결을 위해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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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환각, 해경 자진신고…액상대마 구매·흡입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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