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로 개선 조치가 완료된 광릉내 일대 도로.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차량 바퀴 빠짐 사고가 빈번한 광릉수목원 인근 도로에 대한 시설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 조치가 진행된 도로는 진접읍 부평리 248-17 일대 능대교~광릉 정문 200m 구간으로, 협소한 도로 폭에 배수관까지 노출돼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실제로 해당 구간에서는 지난해 10건, 올해도 2건의 차량 바퀴 빠짐 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차량 바퀴 빠짐 사고 발생 시 견인 조치까지 걸리는 1~2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해당 도로를 관할하는 진접파출소 직원들의 요청으로 도로관리 주체인 남양주시와 남양주북부경찰서 교통과가 참여하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고, 사고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개선 논의가 본격화됐다.
해당 도로를 문제 해결적 공동체 치안 활동과제로 선정한 경찰과 관계기관들은 몇 차례의 협의 끝에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 지난달 말 문제의 배수로 부분을 상부가 막힌 사각수로관으로 교체 시공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선은 지역 내 교통사고 빈발 지점에 대한 현장 직원들의 원인 분석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한 좋은 사례”라며 “비슷한 불편을 주는 도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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