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종자개발 전문가' 부사장 영입…"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유전자 교정 기술 기업 툴젠이 글로벌 종자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동렬 부사장을 신임 종자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툴젠이 그린바이오 및 화이트바이오 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성 부사장은 서울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종자 개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이다.

성 부사장은 글로벌 종자 기업인 몬산토(현 바이엘 크랍사이언스)에서 10년간 재직하며 옥수수 및 콩 품종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냉해 및 가뭄 저항성 증진, 수량 증대 등 핵심작물의 특성개선 연구개발을 주도했고, 몬산토의 옥수수 및 콩에 대한 필드재배 특성평가 플랫폼을 총괄했다. 차세대 글로벌 옥수수 농업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Preceon Smart Corn System'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LG화학에서 유전자 교정 기술 기반 제초제 저항성 식물 개발을 주도했고, 미생물 활용 특수 화학물질 합성 연구에 참여하는 등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의 폭넓은 연구개발 전문성을 확보했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성동렬 부사장 영입은 종자사업본부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동렬 부사장의 합류로 툴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성 부사장이 보유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이전 성과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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