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천원의 아침밥 시험기간 무료 제공

기사등록 2025/06/16 10:02:28

동문 부부 2000만원 기탁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익명의 동문 부부가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기간 중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익명의 동문 부부가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기간 중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는 익명의 동문 부부가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기간 중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동문 부부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매년 발전기금을 기탁해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학생들이 1000원을 부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시험기간 동안에는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번 무료 아침식사는 평소 제공되던 4000원 상당의 일반식이 아니라 7000원 상당의 특식으로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산대는 전했다.

아침식사 무료 제공은 이번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중인 16~20일을 시작으로, 2학기 중간 및 기말고사 기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시험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부산시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대학생 아침식사 지원 사업으로, 부산대는 평소에도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해 학기 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최재원 총장은 "익명의 동문 부부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자의 뜻을 살려 정성껏 운영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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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천원의 아침밥 시험기간 무료 제공

기사등록 2025/06/16 10:0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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